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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결제성자금 업무 특화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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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0 09:54

金남구전무 증자 · NYSE상장 등 `제2도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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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보수적’이라면 첫손가락에 꼽히는 동원과 신영증권이 ‘친정체제’를 강화하면서 ‘보수’의 이미지를 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건실한 증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지만, 최근 급변하는 증권산업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공통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동원증권은 최근 증권가에서 새로운 ‘뉴스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변화에 적극적인 자세다. 업계 6위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동원그룹 김재철닫기김재철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 때문에 그동안 자본금이 1800억원 수준에 묶여 있었다는 설명.

그에 따라 사이버 트레이딩에 대한 지속적 투자나 신규사업 개발투자 등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고, 이렇다 보니 5대 대형사들로부터는 뒤쳐지고 후발사들에게 쫓기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김회장이 자신의 스타일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고 아들인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전무에게 ‘대권’을 넘겨줬다는 게 증권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실제 동원증권의 대규모 유무상증자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 등이 김상무의 작품이라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그간 사이버 부문을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움츠리고 있던 신영증권도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신영증권은 기존 원국희 회장 체제에서 아들인 원종석 상무 체제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신영측은 원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내고, 투자분석, 자산운용, 사이버 부문 등 주요 3부문을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내정한 상태.

원상무는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사이버 영업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시장점유율 급락을 만회하기 위해 사이버 부문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 증권사의 친정체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혁신을 통한 생존을 모색하는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느 정도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어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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