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KDC정보통신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 등과 공동으로 총 80억원을 투자했으며 KDC측이 10억, 와이즈측이 15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8개 기관이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또한 3월말로 예정된 2차 펀딩에 산은캐피탈 국민기술금융들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소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CDMA용 무선인터넷 모뎀카드(PCMICA)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SK텔레콤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동하면서 노트북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핸드폰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소텔레콤측이 개발한 무선 모뎀카드를 장착하게 되면 핸드폰없이도 데이터전송이나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진다.
현재 이소텔레콤측은 KDC정보통신과 독점 계약을 맺고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의 원격검침 시스템에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측은 최근 벤처자금이 인터넷 정보관련 서비스업종에 편중되고 있다고 판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제조업종을 주대상으로 투자대상을 심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펀드의 조성을 검토하는 등 다른 시중은행들과의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