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69포인트 오른 841.22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다우지수 반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시호가부터 대형우량주에 매수세가 유입,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이상 급상승하는 초강세로 출발했고 한 때 20포인트 이상 올라 8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그러나 지루하게 매도시점을 기다리고 있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좁혀졌고 후장 중반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전일대비 보합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종합주가지수는 선물시세 회복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확산되면서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고 결국 4일만에 소폭 반등한 채 마감됐다.
2억9천887만5천주가 거래돼 소강양상을 보였으며 거래대금도 3조127억원에 그쳤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1개를 포함해 모두 314개였고 하한가 33개 등 54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4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개인투자자가 702억2천만원, 기관투자가가 645억2천만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천235억3천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형우량주 가운데 장 초반 종합주가지수 급반등을 선도했던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 대비 6천원 내린 보합(27만원)으로 마감됐고 현대전자는 450원 떨어져 2만1천400원이었다.
그러나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LG전자 등은 전일대비 플러스로 마감됐다.
개별종목에서는 최근 삼애실업에 인수된 레이디가구가 기업 인수.합병(M&A)을 재료로 우선주가 나란히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조립금속(+4.09%), 철강금속(+2.62), 의약(+2.40%) 업종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형우량주에 매수세가 형성되고 개별종목군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대형우량주가 매물을 소화해 내며 지속적으로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여전히 힘에 부친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0.50포인트 내린 105.50으로 마감됐고 현물지수 KOSPI200은 104.19로 0.91포인트 올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