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해외증시의 약세소식에 개장초 6포인트 이상 내림세로 시작했으나 이후 개별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넓어지며 낙폭이 소폭 줄어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4.00포인트 내린 275.45를 기록했다.
한통 프리텔, 하나로통신, 한솔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로커스 등 주요 인터넷관련 기술주들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470여개 등록종목 중 상한가 133개를 포함, 상승종목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249개 종목이 오르는 전형적 개별종목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글과 컴퓨터를 7만주 이상 대량 매도한 반면 리눅스 수혜주 가산전자를 4만주 가까이 매수해 외국인들도 대형 지수관련주를 외면한 가운데 개별주 및 중소테마주 중심의 매매행태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에 분명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때까지 개인은 물론, 기관과 외국인들도 수급에 의존한 중소개별주 중심의 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 종목 중심의 보수적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