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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첵프리 양 종 하 사장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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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3 09:41

작년말 설정 펀드 심각…특단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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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다.

물론 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해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상품을 외면해버려 자칫 자산운용업계의 공멸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으로 전체 뮤추얼펀드84개중 28개가 마이너스를 기록, 30%이상의 펀드들이 수익률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0%의 수익률을 올려 업계의 신화가 된 미래에셋은 전체31개 펀드중 11개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해 이름값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작년12월부터 2월까지 설정된 11개 신규펀드의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규모는 1조5천억에 달한다.

반면 마이다스에셋은 작년 7월부터 2월까지 설정된 모든 펀드가 수익률 상승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수가 100%이상 빠져버린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운용업계의 경쟁력은 갈수록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미래에셋의 경우 코스닥편입이 경쟁사보다 늦어진 것이 수익률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이번 11개 신규펀드 또한 마케팅 작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다시 100%의 수익률을 고객들에게 제시하겠다는 것은 지금의 장세에서는 너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작년 같은 경우 지수가 낮은 상황에서 설정된 펀드들은 대부분 높은 수익을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쉬웠으나 지금처럼 장세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지수가 높게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는 애초부터 무리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제는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지 말고 펀드에 대한 평가를 장기적으로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뮤추얼펀드에 대해 세제상의 지원이나 펀드에 가입할시 수수료를 덜받게 하는등의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운용사 관리는 철저히 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의 작업을 강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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