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 주 후반 현대전자, 삼성전자의 강세로 인해 `대형주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일어 중소형 개별종목군의 슬림화도 예상된다.
일단 4일(한국시간) 새벽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 초반 상승세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는 있으나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다소 우세, 종합주가지수 등락박스권이 900-940선으로 상향이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 주간 종합주가지수는 840-890의 박스권에서 움직여왔다.
다만 지난 주 후반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공세의 반대편에서 국내 기관투자가가 보인 대형주 대기매물 출회의 매매전략은 다음 주에도 종합주가지수의 강한 상승탄력에 제한을 가할 변수로 꼽힌다.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가 끊이지 않고 있어 기관들로서는 대형주가 시세를 낼 경우 보유주식을 털어내야 하는 강박관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또 `무차별 상승`을 보였던 중소형 개별종목군에서도 차별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웅, 고제, 제일엔지니어링 등 연속 상한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종목들을 개별종목군의 주도주, 나머지 종목들을 주변주로 봤을 때 주변주가 슬림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한 대형주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심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군별로는 반도체 가격회복의 직.간접 수혜종목군, 자사주 취득 및 대규모 무상증자가 가능한 우량 종목군, 정보통신 유망기업 지분보유 및 인터넷 분야 진출 종목군 등이 유망해 보인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