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7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펀드설정 초기 주식시장의 약세로 펀드수익률이 -10%에 근접하자 펀드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대우문제의 해결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이 기간동안 전환형 1호는 증권주를 집중편입, 수익률을 회복했다. 이후 전환형1호는 증권주의 편입을 줄이고 한통, SKT, 데이콤, 엘지정보등 통신주를 집중매수햇다.
사실 펀드 수익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코스닥주식의 과감한 편입이었다. 작년10월부터 전환형 1호는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식을 중심으로 코스닥 주식을 매수하고 최근에는 전체주식중 코스닥 주식을 20%가까이 높였으며 이것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내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올해 1월에는 수익률이 목표수익률30%에 근접함에 따라 주식비중을 점차 축소,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전략을 취했지만 주식시장이 연초 급락함에 따라 수익률 1%를 남겨두고 전환에 실패해 수익률이18%대로 되밀리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박팀장은 “ 다행히 선물매도 헤지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률 하락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 선물매도를 해지하고 주식편입비율을 80%이상 올리면서 정보통신주와 코스닥 주식을 중심으로 집중매수해 목표수익률30%를 달성하고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