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코스닥 시장은 오전장 나스닥 시장의 폭락 여파로 큰 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벤처지수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5.12포인트 하락한 259.36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급락해 지난주 미국시장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에는 회복세가 좀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에 대해 제조업과 비제조업간(통신장비등)의 주가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이러한 시장과 업종간 차이는 그동안 거래소 시장의 큰 손이었던 투신과 외국인이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상대적으로 거래소의 소외현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현상은 장기화될것이란 판단이다.
한때 정부가 야후 코리아를 거래소에 상장시킨다는등 부양책을 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시장에는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33.82포인트 떨어진 845.32로 마감했고 벤처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55포인트 오른 259.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날 3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일반이 각각 463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