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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산업 ‘판매채널 혁명’ 시작됐다] 사이버 마케팅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21 09:42

삼성-교보-동양의 트로이카 체제

최근 사이버 마케팅(CM)이 신판매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신판매채널만큼 시장이 넓지 않으나 그 잠재력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CM이 생보업계 전반에 신판매채널로 도입된 시점은 지난해 8월부터다. 그러나 올들어 생보사들마다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본격화됐다. 올해 CM에 적극 대비하는 업체에는 대한, 흥국과 한국, 금호, 신한, 삼신 등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생보사들이 CM을 신판매채널로 인식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인터넷을 정보 취득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는 네티즌이 늘어나면서 시장 잠재력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보험은 무형의 상품이라는 특성상의 고정관념을 탈피, 고객이 본인의 연령, 원하는 보험종류, 계약액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월 2∼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도 들수 있다.

보통 생활설계사들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수당지급과 지점운영에 따른 제반경비가 가산돼 보험료가 높은 반면 인터넷 상에서 판매할 때에는 이런 제반경비를 생략할 수 있어 유지율면에서나 실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CM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보험료가 저렴하고 표준화가 가능한 상품에만 국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상품 종류도 보장성 보험상품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 CM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간편하게 접근하기 쉬운 상품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업계의 대표주자는 CM의 벤치 마킹의 대상이 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현재 사이버몰 형태로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6년 5월 5일 오픈한 삼성 홈페이지에서는 1∼2만원대의 원터치 암보험, 어린이 닥터보험 등 5종의 보장성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99년에서는 1144건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교보, 동양 등도 삼성에 이어 지난해 CM에 뛰어들어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자사인터넷을 통해 CM상품을 지난해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교보는 인터넷을 통해 나이스클릭 암치료보험, 나이스클릭 교통안전보험 등 2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뒤에 이어 동양의 CM영업도 두각을 보인다. 동양은 지난해 12월 수호천사 사이버보험 판매에 들어간 이후 판매개시 50일만에 5500건을 성사시켜 CM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동양은 삼성, 교보와는 달리 홈페이지 자체를 CM영업에 따라 맞춘 것이 눈에 띈다. 홈페이지 도메인도 사명과 달리 써 네티즌들의 친밀감을 유도했다.

이런 동양의 CM영업 방식은 CM을 준비하고 나서는 업체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은 인터넷에서 상대적으로 30~40대 주부층들을 겨냥한 주부 전용 사이트인 미즈방(www.mizbang.co.kr)을 개설했다.

신한생명은 조금 더 진화된 형태의 CM영업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네띠앙 등 인터넷 포탈 사이트와 업무제휴를 통해 올해 LIFEPIA라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CM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업체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인터넷 상에서 판매하는 가시성보다는 자사인터넷 사이트에 네티즌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먼저 유도한 다음 인지도를 넓혀 CM영업 배후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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