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産銀 대우증권 매각 ‘게걸음’

박종면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2-17 09:41

제철화학등 4000억 M&A관련 딜 성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해외에서 투자 및 융자업무를 주도해 온 외환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투자금융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해 금융상품 중심으로 투자금융부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M&A, 프로젝트 파이낸스 및 ABS업무에 인력을 집중 투입한 결과 이들 투자금융업무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외환은행은 특히 그동안 외국계 금융기관의 독무대였던 M&A 분야에서 지난해 정보통신 사업관련 거래를 성사시킨 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제철화학의 지분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외환은행은 또 현재 에너지관리공단 시설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다. 외환은행이 주선한 이들 M&A관련 딜의 총규모는 4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은행중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기업인수와 관련된 원화 에퀴지션 파이낸싱(Acquisiti

on Financing)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천 열병합발전소 인수자금 316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주선한 데 이어 힐튼호텔, 한솔제지 신문용지 생산공장 및 만도기계 등의 매각과 관련 1조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기도 했다.

외환은행은 자산유동화 증권(ABS)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지난해 대한항공 항공기 금융 1억1500만달러에 대한 ABS 발행을 비롯, 부실채권 및 국내기업의 우리사주 대출에 대한 ABS 발행을 성사시켰다. 외환은행은 현재 신탁자산, 신용카드 채권 및 리스채권 등을 담보로 ABS 발행도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외환은행은 IMF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 기업들을 위한 외화 신디케이트 대출 주선업무도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투자금융업무가 크게 확대되고 취급상품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환은행이 투자금융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금융자문 서비스와 다양한 거래 스트럭쳐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투자금융부 박진곤 부장은 “국내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본시장 개방 및 겸업화 추세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투자금융업무를 적극 강화한다는 전략이며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부장은 “그 일환으로 최근 영어에 능통한 해외 석박사 출신 인력을 대거 보강했고 전문직 제도와 성과급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최근들어 런던 아일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국제금융중심지에 소재하고 있는 투자금융관련 전담 자회사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기업들의 대내외 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진출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이들의 국내 SOC 사업 진출 및 국내기업 인수와 관련된 금융거래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