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에이전시제도는 현대캐피탈의 대출업무중에서 대출승인, 심사업무등을 제외한 기타 제반업무를 에이전시가 대행 처리하는 일종의 아웃소싱 기법이다.
즉 에이전시의 기능은 할부금융 거래를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것으로서 고객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할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회사와 할부금융사를 연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그동안 할부판매를 하고 싶어도 취급경로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던 중고차나 각종 내구재 판매업체의 경우 에이전시를 통해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이전시를 통한 할부금융 판매 대상중 내구재는 전자제품, 자동차, 기계, 생활편의, 용역, 기타등 6가지로 나뉘고 이는 다시 35개의 취급품목으로 세분화되어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할부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현대 캐피탈은 에이전시 제도를 시행함과 동시에 에이전시 모집에 나섰다. 가맹된 에이전시는 신용조회를 할 수 있는 나이스 회선설치와 함께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취급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