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은 26일 일본 NEC와 함께 스미토모생명의 인터넷ATM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넷ATM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스미토모생명의 은행업무인 잔고조회, 인출의뢰, AL카드정지, 캐쉬백등의 업무처리를 인터넷 브라우저 및 휴대전화를 통한 무선 데이터통신 사업인 i-모드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우정보시스템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직접적인 은행업무와의 연관성은 적지만 인터넷등 네트워크인프라 확보가 가능해져 향후 고객 채널다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금융겸업화가 진전되고 있어 레퍼런스사이트 확보를 통한 국내 금융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우정보시스템은 인터넷 및 통신 부문을 담당하고 NEC측은 금융부문을 각각 분담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기존 은행업무를 인터넷기반, 이동통신등 차세대 마케팅 채널기반으로 서비스영역을 확대시킴으로써 일본의 e-뱅킹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우정보시스템은 객체지향 설계기술과 인터넷서비스 구축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SI시장에 진출해 NEC와 스미토모생명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음으로써 국내 SI업체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 마련은 물론 세계 SI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타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번 NEC와의 상호 보유기술 교류 합의를 계기로 향후 금융시장은 물론 인터넷 사업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