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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銀 경영정상화 전망 불투명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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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31 09:55

새천년 인터넷 전문은행 ‘제2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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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의 발달과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인 성장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국경없이 펼쳐지는 무한경쟁은 금융기관의 영업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은행 보험 증권을 통합한 유니버셜뱅킹이 등장하면서 금융업종간 장벽이 무너짐은 물론 금융과 타산업의 구분자체도 불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변화의 정점에 인터넷이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고객 딜리버리 채널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은행의 경우 작년에는 점포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자동화기기가 35%, 폰뱅킹과 인터넷뱅킹이 각각 11%,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03년에는 점포비중이 25%까지 줄어들고 대부분의 업무가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등의 전자금융 부문으로 수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유인점포에 비해 0.01%에 불과한 비용으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yber & Human Bank’는 금융종합사이트

조흥은행은 국내 은행권 가운데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미 지난 1989년부터 펌뱅킹을 시작으로 전자금융부문에서 선도은행의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올해에는 ‘인터넷 금융전문포털서비스’를 모토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의 제2의 탄생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가장 상위 사업부인 개인고객본부 산하에 ‘e-금융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e-비즈니스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조흥은행은 지난 1월 초부터 인터넷금융사이트 ‘Cyber & Human Bank(사이버뱅크)’의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단순한 뱅킹업무 위주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전문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해 2천1년까지는 1:1마케팅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의 ‘Cyber & Human Bank’는 금융종합사이트로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되는 사이버뱅크시스템이다. ‘Cyber & Human Bank’는 일종의 가상은행으로 고객은 이곳에서 금융업무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금융자산관리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은행업무와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자결제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금융포털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 조흥은행 ‘CHB’의 초기화면은 인터넷뱅킹 개인금융 기업금융 국제금융 고객광장 정보채널 은행소개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금융을 통해 거래 예산 일정 투자를 관리해주고 기업금융자산관리를 통해 해당 기업의 금융거래와 기업회계 유통관리서비스등을 제공한다. 또한 전자지불시스템을 마련해 B to C 거래뿐만 아니라 기업간 전자상거래도 원활히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웰스파고등 일부 은행이 자산운용관리, 상품정보, 대출서비스, 온라인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족 또는 친구와의 약속, 기념일, 선물내역등의 자료를 기초로 고객성향을 파악해 일정관리서비스,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인터넷뱅킹 기반의 무료 e-메일 송수신, 나만의 금융 홈페이지를 구성해 계좌잔액 확인, 송금은 물론 계좌개설 및 해지와 공과금 납부, 상품구매등을 인터넷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러한 금융서비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금이 부족할 경우 그동안 축적된 신용한도를 이용해 필요한 대출을 즉시 받을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구매마일리지, 예금신규마일리지등 다양한 우대마일리지는 전자지불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상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흥은행은 고객들이 인터넷환경에 익숙해 지도록 2월중에 전영업점에 인터넷카페를 설치하고 10개 영업점은 전략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맞춤서비스로 자산관리

조흥은행은 차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맞춤정보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기간과 금액을 입력해 여유자금을 재테크할 수 있는 예금상담 시뮬레이션과 아파트 시세를 이용한 나에게 맞는 OK아파트 대출 신청 및 안내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회 및 이체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개발된 독자시스템으로 편리한 화면구성과 입출금거래내역 조회, 계좌이체, 한마음경조서비스등 타행대비 한발 앞선 서비스가 돋보인다. 외환조회는 내국신용장 개설조회, 수출입현황, 외화예금 정보조회등 조흥은행만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인터넷신용대출은 타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대출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대출형태로 기존의 금융대출 관행이 혁신적으로 변화된 금융혁명으로 보인다.

고객은 인터넷에서 전자서명만으로 즉시 대출이 이루어져 서류제출과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제거했다. 이 대출의 특징을 보면 고객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일명 마이너스 대출로 대출이자가 절약되며 전자문서에 의한 유일한 금융권 대출로 수입인지세등 부가 경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화서비스에는 대학등록금 납부, 외화송금서비스, 관세납부서비스, 법원관련서비스등이 있다.

조흥은행은 4단계에 거쳐 2001년까지 ‘Cyber & Human Bank’ 구축 일정을 잡고있다. 1단계 인터넷 기반확충을 통해 쇼핑몰등 제휴업체를 확대하고 B to C 전자상거래와 새로운 인터넷 상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점 인터넷 카페 설치는 물론 전영업점과 본점의 인터넷 접속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1년 인터넷은행으로

2단계에서는 금융포털 기반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연계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제휴상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금융전문포털사이트를 구축하게 된다. 재테크 생활정보등 금융컨텐츠를 개발하고 메일과 동호회등을 이용해 커뮤니티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3단계에서는 종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카드와 계좌이체가 가능한 전자지불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서비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폰 채팅 메일등 인터넷상담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신판매 쇼핑몰인 커머스쇼핑몰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에서는 조흥은행이 ‘Cyber & Human Bank’를 통해 인터넷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전자지불 수익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인터넷기반의 가상점포를 구축해 점포의 인터넷화도 시도하게 된다.

조흥은행은 궁극적으로 ‘Cyber & Human Bank’ 구축을 통해 전은행업무를 가상 은행화하고 제휴업체 확대에 따른 전자결제센터 구축과 금융자산관리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1:1마케팅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상담과 데이터웨어하우스와의 연계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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