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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감위장 "현투·대우차 매각 곧 마무리"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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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7 09:47

의존도 높아져 IT중심의 조직개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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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IT부분에 대한 전략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IT부분에 대한 금융업무의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그 중요성들이 부각되어 온 것이 사실.

최고 경영층을 비롯해 IT업무에 대한 많은 인식변화가 있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인식만큼 실제적인 비중은 크게 차지하지 못했다. 단순 지원부서로서의 역할에만 만족해 왔던 것. 따라서 몇 개 은행들을 시작으로 IT중심의 조직개편을 가져가는 것은 본격적인 IT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IT조직개편은 크게 두 가지로 대표된다. 첫번째가 인터넷비즈니스의 강화이다. 지난해 증권업계를 시작으로 금융기관들 사이에 인터넷이 본격적인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은행들도 단순한 뱅킹업무의 지원이 아닌 전행적인 e-비즈니스 전략수립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국민 조흥 한빛은행등 먼저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올해 본격적인 e-비즈니스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이미 전자금융팀을 部로 승격시키고 올해부터는 전자화폐를 포함한 본격적인 e-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도 지난 18일 조직개편을 통해 ‘e-금융부’를 신설했다.

‘e-금융부’는 가장 상위 사업부에 속하는 개인고객본부에서도 두번째 서열을 차지할 만큼 은행에서 가장 비중있는 부서로 만들어졌다. 대신 IT조직은 후선업부 부서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한빛은행도 최근 부CIO직제를 도입하면서 인터넷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CIO로 발탁된 윤은기는 한국IBM시절 e-비즈니스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빛은행의 인터넷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인터넷팀의 인력등을 더욱 보강해 부CIO의 지휘아래 둔다는 방침이다.

또하나의 조직개편의 축은 IT부서와 종합기획을 포함한 전략기획부서의 통합이다. 전행적인 은행전략의 수립에 있어서도 IT부분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대표적인 경우가 외환은행. 고객 채널이 다양화되는등 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IT 인프라와 전략이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종합기획업무와 전산업무를 통합하는 기획정보본부를 출범시켰다. 담당임원은 물론 전산담당 책임자도 이전 기획담당 인력을 배치하는등 향후 완전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외환은행은 우선 물리적인 통합을 거쳐 업무협조 관계를 긴밀히 한 후 향후에는 기획부서와 IT부서를 완전하게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인터넷이라는 화두로 모든 비즈니스 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금융조직의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안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인터넷마케팅 수립여부가 금융기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갖춘 대형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금융업무에만 국한되지 않은 인터넷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구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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