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銀, 종합기획-전산업무 통합운영

김춘동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1-20 09:42

기획정보본부 출범…은행전략 IT부문으로 수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환은행이 종합기획업무와 전산업무를 통합한 사업부를 신설해 다른 은행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금융권 전체가 e-비즈니스를 화두로 마케팅채널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조치가 은행권의 전반적인 영업전략 변화를 예고하는 구체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1월3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기획관리본부와 정보시스템본부를 하나의 사업부로 합쳐 통합운영에 들어갔다. 기획관리본부는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팀등 全은행의 기획관련업무를 총괄하는 부서.

외환은행은 기획정보본부장에 장병구상무를, 전산기획운영팀에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철부장을 임명했다. 장병구상무와 최윤철팀장은 이전부터 기획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전행적인 전략수립 부문에 IT부분의 비중을 늘림과 동시에 IT부서 자체의 전략적인 마인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 외환은행측은 현재는 기획부서와 전산정보부의 단순한 물리적 통합에서 그치고 있지만 향후에는 기획부서와 전산기획부서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전략기획부서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부서통합의 배경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IT부문의 비중을 들고 있다. 증권사들이 온라인트레이딩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먼저 전반적인 전략수정을 겪고 있고, 은행권에서도 인터넷뱅킹 고객수가 꾸준히 늘어나는등 IT부문이 단순한 후선부서의 역할을 능가하고 있는 실정. 또한 현재는 단순한 뱅킹거래 지원에서 그치고 있지만 전자서명등 보안장치가 마련되고 금융 겸업화 추세까지 가세할 경우 마케팅 분야에서 인터넷은 가히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외환은행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IT부문을 포함한 은행의 전략수립 및 기획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입장. 이번 결정에는 이갑현행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 조흥 한빛등의 은행들도 올해 마케팅채널로서 ‘인터넷’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IT’ 부문의 경쟁력이 개별은행의 사활을 좌우할 날도 멀지 않다는 전망이다.

외환은행측은 “이제는 IT부문을 제외하고 은행의 전략을 논할 수 없게 됐다”며 “순수 기획부서와 전산부서간의 정기적인 미팅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팀체제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