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큐가 제공하는 웹번역 서비스는 기존의 파일단위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웹사이트를 원문 그대로 자동번역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또한 사이트내에서 관심있는 분야만을 클리핑해서 볼 수 있고 기사번역시 정치 경제 등 분야별로 선택할 수 있어 번역율을 최대한 높였다.
클릭큐는 지난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개월만에 기은캐피탈, 한국산업은행, 산은캐피탈 3개사로부터 1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프리미엄은 액면가의 13배 수준인 주당 6만5천원으로 투자심사가 까다로운 정부투자기관이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릭큐는 이 자본을 활용해 아시안 번역 포탈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릭큐측은 "공신력있는 정부출자기관의 투자로 자사에 대한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3월이후로 계획된 2차 펀딩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번 달 중에 일본 노바 아시아와 공동으로 동경에 클릭큐 재팬을 설립해 일본 네티즌들에게 영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해외 솔루션개발업체인 TLI사와 제휴, 유럽권 언어가운데 독어, 불어, 스페인어 등의 번역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에 있다. 이외에도 올해안에 홍콩에 클릭큐 차이나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서울 동경 홍콩을 잇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실현을 앞두고 있다.
클릭큐는 지난 12월 알타포탈을 운영하고 있는 평창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알타포탈의 영문정보 서비스를 한글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한·한영사전, 영어단어 3만3천 등 영어학습코너도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해외뉴스 서비스와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 `마이큐 프렌드`, 회원별 맞춤정보 서비스 `마이큐`등도 선보일 계획에 있다.
클릭큐의 이청호 개발이사는 "한영, 일한, 한일, 중한 등 다국어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해 21세기에는 인터넷상에서 언어장벽으로 인해 활발한 교류를 하지 못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진정한 정보 및 문화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아시안 번역포탈사이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