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시 체력 보강에 실패…조정기간 길어질 듯

김병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06 18:17

정보통신 주도주 무리한 반등…시장분위기 더욱 악화

태평양 넘어 미국 증시의 기침 한번으로 독감에 걸린 한국 증시가 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5~6일 이틀째 허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정보통신주 등 주도주의 어줍지 않은 반등 시도가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선물시장도 개인들의 손절매물이 대거 출회돼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6일 주식시장은 오전장 시작부터 1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전일 폭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듯 했다. 물론 오전장의 이같은 반등 시도는 미국 다우지수의 회복과 나스닥 지수가 마이너스로 끝나기는 했지만, 후장 강하게 반등했다는 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조화를 넘어 예속화 경향을 보인 국내 증시가 美 증시의 회복을 계기로 단번에 반전되기에는 시장 체력이 모자란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관계자들은 그동안 소외받은 증권·은행 등 금융주의 시세에 의한 상승이 아니라 정보통신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한 것이 오히려 시장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차별화 장세를 겪은 시장이 돌발적인 변수에 의해 조정에 들어갔지만, 조정다운 조정을 받기 위해선 소외주들이 시세를 이끌어 주도주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패턴이 시장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외주들이 적당히 시장을 방어하면서 정보통신주들이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가졌어야되는데, 미국 증시의 반등을 계기로 무리하게 분위기 반전을 노리다 에너지가 더 떨어진 결과라는 주장이다.

결국 장중 정보통신주들이 허약한 체력으로 반등을 시도하다 무너지자 버티던 소외주들을 다시 끌어내리며 이틀간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장을 연출했다는 분석이다.

어차피 현재 투신권이 스팟펀드 만기에 몰려 있고 대우채 환매에 계속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매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반등시도는 자칫 골을 깊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거래소에서는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18:14의 비율로 앞섰고, 나스닥시장에서도 하락종목과 상승종목이 22:19의 비율로 별로 차이가 없었던 반면 국내 증시의 경우 오른 종목은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21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629개 였다. 코스닥 시장도 유사해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5개 포함 152개였고, 하한가 59개 포함 243개 종목은 주가가 내려 미국 시장과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15.43포인트 하락한 247.52%로 하락했지만, 대량거래가 수반되면서 한통프리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주도주들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이 오히려 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코스닥 시장은 1억1천만주 정도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3조1천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운용, ‘킬러프로덕트’ 앞세워 전세계 ETF 운용사 11위 안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킬러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11위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6월 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의 총 개수는 769개, 순자산은 425조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 규모는 글로벌 ETF 운용사 1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21.7%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7.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주요 해외 법 2 손실 투자자 거래세 면제 추진…증시 활성화 불씨 될까 코스피 상승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 부담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손실 투자자에게도 거래세를 부과하는 현행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을 줄여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세수 감소 우려가 맞서면서 자본시장 세제 개편 논의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제도는 투자 성과와 상관없이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손실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투 3 한양증권, 레버리지 ETF '투자주의보' 공개…투자자 교육 앞장 한양증권이 투자자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레버리지 ETF 투자문화 정착에 나섰다.29일 한양증권은 단일종목 2배 추종 레버리지 ETF의 구조와 투자 시 유의사항을 쉽게 설명한 금융교육 콘텐츠 '레버리지 투자주의보'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라는 점에 초점 맞췄다. 많은 투자자가 '기간 전체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구조를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한양증권은 2026년 5월 27일 상장일부터 7월 22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