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99년 11월말 현재 여신고는 18조2천2백59억원을 기록, 10월말 18조1천6백70억원보다 5백8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7년 12월 이후 2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금고업계 여신고가 증가한 것은 최근 각 금고사들이 신용대출, 공모주청약대출 등 가계자금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음부도율의 감소로 인해 여신확장책을 쓸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고업계는 아직 여신고의 증가가 지속될 것인 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신용대출 등 소액대출을 취급하는 금고가 늘고 있으며,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개별 금고별로 여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2~3개월 여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야만 금고의 여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