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말현재 시가총액 상위 10위내에 포함된 정보통신관련주의 시가총액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시가총액의 53.9%이며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중 시가총액 상위 10위내에 포함된 정보통신관련주 시가총액 비중은 31.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정보통신관련 부품 생산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시가총액에서의 비중은 46.8%로 높아진다.
이에비해 미국의 경우 각각 59%와 15%, 일본 61.4%와 42.8%, 영국 33.2%와 15.7%, 홍콩 32.8%와 24.9%로 나타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관련주와 비정보통신주와의 양극화 현상이 다른 국가에 비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LG투자증권은 올해에 지금까지 진행된 주가양극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2천년 GDP성장률, 10%내외의 금리수준, 주식관련상품으로의 대내외 자금유입 전망등을 감안하면 정보통신관련주에 대한 수요 급감에 의한 주가양극화 해소과정보다는 정보통신 및 정보통신관련부품 생산업종의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여타 종목군의 이격도 축소과정이 예상된다"며 "여타업종중 이격도 축소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업종군으로는 반도체 생산 및 반도체 장비업종, 바이오테크 관련업종, 우량 금융업종 및 수출관련 대형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