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연말 자금운용 ‘빠듯’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23 09:06

기업체 상환등 잉여자금 20조 집중

연말 BIS비율 관리와 함께 기업체들이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최근 대출금을 일시적으로나마 상환하면서 일부 은행들이 자금 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자금이 급격히 늘어 나고 있지만 콜 또는 단기채권으로의 운용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BSI비율 제고를 위해 연체 대출금은 물론 기업체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고 대기업 역시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을 일시 상환하면서 은행의 연말 자금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말에 은행권으로 일시 상환될 자금 규모가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연말부터 첫 영업일이 시작되는 4일까지 최소 4~5일간 운용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의 경우 부채비율 문제로 예정된 상환액보다 많은 자금을 상환하거나 상환스케줄이 없었던 기업들까지 조기 상환하는 경우가 잇달아 운용 계획을 수립하기가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환된 자금이 연초 다시 대출로 연계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단기로 밖에 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상환된 자금을 모두 콜론이나 단기채권으로 운용해야 하는데 콜론 역시 고유계정의 경우 20%의 위험가중치가 있고 국고채 운용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은행중에서는 그나마 유통이 가능한 1월물 통안채로 초단기 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한 채권담당자는 “은행과 기업체들의 각종 비율 관리로 자칫 은행권이 적지않은 기회비용을 치를 수 있다”며 “통화당국이 통안채 발행량을 늘리는 등 탄력적인 정책으로 은행 자금운용상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빈대인號 BNK금융, NIM 반등·대손비용 완화로 본업 회복 기대…CET1 12.5% 향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은행 본업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던 44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데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대손비용 완화가 예상되면서다.다만 3분기 반등의 성격은 외형 성장보다는 실적 정상화에 가깝다. 예상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 넘게 늘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2분기 비은행 계열사가 은행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운 만큼 이번 분기에는 은행 본업이 다시 이익을 끌어올리고, 늘어난 이익이 CET1비율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실적의 질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순익 2690억 전망…전년比 8.6%↓금융정보업체 2 정유신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핀테크·디지털금융 정통 전문가 정유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는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관련 대표 전문가다. 넥스트레이드는 29일 출자기관 21개사와 함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준비법인 ‘넥스체인지’를 설립하고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투업계 거쳐 핀테크까지 경험 풍부정유신 대표는 1959년생으로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앞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3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