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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권 환매제한에 새마을금고 흔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22 09:11

파이낸스사태로 홍역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서민금융이 대우채권 환매제한으로 인한 새마을금고업계의 타격으로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22일 부산지역 새마을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의 대우채권 환매제한금액이 9천5백여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부산지역 새마을금고의 환매제한금액이 전체의 19%에 이르는 1천8백여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사태 초기 새마을금고 자금의 성격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금융당국이 최근 대우 해외채권단의 반발에 밀려 원론적인 입장으로 후퇴하면서 새마을금고업계와 금고에 돈을 맡긴 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업계는 서민들이 주고객인 새마을금고가 증권 및 투신사 등에 예치한 일시적 여유자금에 대해서도 일반 금융기관 또는 기관투자가에 준해 환매가 제한되는 것은 서민의 긴급가계자금 대출 재원부족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유동성부족 및 경영수지악화로 인한 새마을금고의 도산마저 우려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새마을금고 현안간담회에서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2동 새마을금고 주상호 이사장은 `대우채권 관련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영세한 금고 특성상 무더기 인출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환매제한조치 완화를 촉구했다.

이자리서 부산시 동구 수정1동 새마을금고 송정호 이사장은 `정부가 일반 금융기관 또는 기관투자자와 같이 새마을금고에 대해 환매제한조치를 취한 것은 금고 자금의 성격이나 금고의 사회적 역할을 무시한 조치`라며 새마을금고연합회측에 보다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부산시새마을금고연합회도 최근 `개인기업의 부실경영에 따른 손실부담을 영세서민, 중소상인, 자영업자 등이 주거래자인 새마을금고가 부담함에 따라 금고의 동반부실 또는 서민 금융기관의 붕괴 등 국민경제에 대혼란이 초래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당국에 건의문을 발송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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