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현재 나우컴 지분의 50%인 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창그룹과 지분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며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우컴 지분은 ㈜한창이 40만주, 부일이동통신과 부산방송등 한창계열사들이 1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이동통신과 개인주주들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두루넷과 한창은 나우컴 매각가격을 주당 8만원대로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창은 주당 1만원에 주식을 인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협상이 완료, 계약이 성사돼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과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각협상이 완료될 경우 한창은 3백억원이상의 막대한 매각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아웃 기업인 한창은 지난 11월에도 삼보컴퓨터와 나우컴지분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었다.
나우컴 인수를 추진중인 두루넷은 나스닥에 직상장돼 지난 16일에만 주가가 30% 상승하는등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두루넷은 삼보컴퓨터가 대주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이 삼보계열사에 자본참여를 위한 협상을 갖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