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장 이후 최초로 최종결제일을 맞은 국채선물 12월물(KTB9912)이 97.88로 순조롭게 정산을 마쳤다. 애초 스퀴즈 우려를 씻고 최종결제가가 이론가에 수렴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선물업계는 12월물이 큰 문제없이 거래를 마치게 돼 국채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불신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안기금이 보유채권을 대량 매각해 연말 채권시장 개입용 실탄을 확보하고 있어 금리 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선물 김종빈 차장은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계 펀드와 일부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국채선물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투신권 중에서도 한투와 대투가 하이일드 펀드 운용상 금리선물 헷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