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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여의도] ‘수급불균형’ 선 · 현물지수 대폭락

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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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6 10:18

새롬기술 주가 하락…코스닥 ‘위험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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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의 균형이 깨지면서 종합지수가 오후 2시41분경 52.34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대폭락 장세가 연출됐다. 장끝무렵 20분을 남기고 10포인트 정도 끌어올려 963.58로 마감됐다.

선물지수도 한 때 8.15포인트 빠져 ‘지지선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빗발쳤고 결국 120.50으로 끝나 베이시스가 크게 좁혀졌다.

주가지수의 폭락은 그동안의 낙관적인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인데다 기관들 역시 시장을 못받치고 허덕이는 등 수급상의 부담이 일차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투신이 9백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고 기관 전체로도 5백억원대의 순매수였지만, 차익매수 프로그램물량 1천2백억원 가량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7백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한 결과. 특히 뮤추얼펀드와 일반법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달중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수익증권 만기물량과 미국증시의 약세에 따른 동조화 현상등이 이러한 수급불안의 배경들로 지목되고 있다. 성전자를 비롯한 정보통신주도주가 확연히 약세로 돌았다.

동아금고 신신금고등 일부 신용금고가 뚜렷한 재료없이 상한가를 기록한 특이종목이었고, GM이 강한 인수의사를 밝힌 대우그룹 관련주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심각한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황제주’ 새롬기술이 마침내 상승행진을 멈추고 후장 동시호가 시간대에 심하게 출렁이더니, 전일대비 1천원 빠진 20만5천원으로 종가를 찍었다.

매도잔량은 29만8천여주. 최근 시장에서는 ‘새롬기술이 깨지면 코스닥시장도 무너진다’는 얘기들이 돌 정도로 첨단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한 코스닥활황을 상징하는 주식이 새롬기술이었다.

7일연속 상한가, 그 전에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맹위를 떨치던 새롬기술의 이날 주가하락은 그런 의미에서 코스닥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남게됐다.

16일 새롬기술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진다면 코스닥시장 전반에 혼란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이날 극심한 체결지연현상으로 가뜩이나 출렁이는 장에 투자자들의 위험을 가중시켰다. 새롬기술은 물론이고 한글과컴퓨터, 기술투자등 거래량이 많은 코스닥 종목들은 최고 1시간30분가량 거래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장마감시간도 1시간가량이 늦어졌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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