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자회사인 렌탈회사 2개를 정리한 산은캐피탈은 최근 산업할부를 인수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남에 따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은캐피탈은 구조조정차원에서 산업할부금융을 흡수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작업을 벌여왔는데 최근 산업할부금융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남에 따라 매각쪽으로 급선회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산은캐피탈의 관계자는 "산업할부금융의 경우 소비자금융 위주로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타 할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해 매각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협상 대상업체및 매각 대금 규모에 대해서는 밝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산업렌탈, 산업횡하렌탈의 정리에 이어 이번 산업할부금융의 매각작업까지 완료되면 부실 자회사를 모두 정리하게돼 구조조정에 있어서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