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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송년행사‘풍성’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01 20:28

후장 말미에 집중...3~4포인트 급등락

오후 2시 이후부터 後場 동시호가 시간대에 이르는 場끝무렵에 주가지수 선물거래가 기형적으로 폭주하거나 한 방향으로만 거래돼 시황이 급반전하는 양상이 연일 되풀이, 선물을 통해 교묘히 시장을 조작하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선물거래 동향은 프로그램 거래등을 매개로 현물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이같은 양태의 선물거래 움직임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유사한 패턴으로 後場 말미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에도 선물(99년 12월물)지수는 장이 마감되기 30분전까지 123~124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막판 15분 정도를 남기고 매수세력이 밀려들어 지수 126.2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주말에는 오히려 장마감 30분을 남기고 3포인트가량 지수가 하락하다가 다시 5분을 남기고 급격히 상승커브를 그리기도 했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연일 막판에 지수가 위로만 견인되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11월 중순이후 세력이 강한 날은 장마감을 앞둔 20~30분 사이에 5~6포인트가 급등락한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러한 선물지수의 급등락은 프로그램 매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 및 정보통신주의 현물주가도 따라서 춤을 추는 현상이 이어졌다.

1일 후장 동시호가 시간대에 종합주가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된 것도 이같은 기형적인 지수선물거래에 힘입은 바 크다는 지적이다.

정의석 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정보를 가진 세력이 시장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심이 간다”며 “지난 10월29일이후 선물거래동향은 확실히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H증권 선물데스크의 한 브로커는 “3백~4백계약을 한꺼번에 밀어내는 ‘큰손’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거래시간이 주로 後場의 후반부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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