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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25 16:11

시장점유율 삼성 36% 교보 20% 대한 17.6%

94년 이후 계속되던 생보사의 적자행진이 끝나고 흑자시대가 열렸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잠정 집계한 ‘생명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FY’99 상반기(4-9)에 생보사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보험영업의 부진에도 불구, 총 1조1천6백43억원의 당기순이익(계약자배당전손익)을 기록했다.

보험수지는 전년동기(△6조1천6백81억)대비 75.6% 적자폭이 줄어든 1조5천55억원의 적자로 집계됐다. 이중 수입보험료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5.1% 감소해 17조9천7백24억원을 기록, 영업부문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급보험금은 최근 금융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해약사태가 급속히 진정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7.5% 감소한 17조2천9백억원을 기록했다. 실제사업비 부문은 보험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45.5%가 감소한 1조8천3백72억원을 기록, 신계약비 이연처리 및 부실점포 철수, 조직감축 등 경영효율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의 효과가 반영됐다.

이밖에 투자수지는 주식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12.6% 증가한 4조2천2백61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1조3천6백71억원을 기록, 흑자기조에 톡톡히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자산은 99년 3월말보다 6.5%증가한 98조3천3백77억원으로, 총자산 1백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자산운용부문에서는 역시 주식시장의 활황을 반영한 듯 유가증권의 비중이 35.5%에서 38.9%로 높아져 38조2천8백63억원을 기록중이며, 신규 대출수요의 감소로 인해 대출채권의 비중은 38.4%에서 34.6%로 줄어든 34조1백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생보사들의 영업실적이 상반기보다 더욱 개선돼 FY’99 총 수입보험료가 42조5천억원, 총 자산은 97조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천년에는 수입보험료가 44조5천억, 총 자산은 1백조원을 넘어 1백5조6천억원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의 경우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많은 보험사들이 수익중심의 효율경영으로 전환해, 수입보험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삼성과 교보의 상장 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보험사들의 흑자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일환 기자 j-the-fir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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