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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험개발원 조수제 팀장

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22 15:13

지난주 예보채(預保債) 5년물 10%에 낙찰

채권안정기금의 정책적 매수에 힘입어 지표채권 금리 상승이 간신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사실상 두자리수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예보채 5년물 7천5백억원 입찰에서 10%에 부분 낙찰이 이루어지면서 장기금리가 10%대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이날 입찰에서 기관투자가들도 ‘설마’하고 10%대에 던져본 것이 낙찰돼 버리자 적잖이 놀랐다는 후문이 나돌 정도. 예보채 5년물의 경우 예전에 7~8%에 낙찰되는 게 일반적이었고, 표준물도 현재 8.35%대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두자리수 금리는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3년만기 회사채 금리의 경우도 거래없이 지난주말 9.63%로 간신히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A급 회사채도 금리를 10~15bp까지 높여 9.88%대에 매수호가를 내도 손절매(Loss-Cut)를 우려한 매도세력이 자취를 감춰 실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9%대를 유지했다는 평.

또한 일부에서는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3년물간의 스프레드를 고려할 때 국고채가 8.5%를 상회하고 있다는 건 이미 회사채 금리가 10%를 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채안기금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급매물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회사채 금리 10%대 진입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제 24일로 예정된 외평채 1조3천억원과 잇따른 국고채 발행 등 채권시장의 수급악화 부담이 커지고 있어 결국 재경부의 국채 물량조절과 채권안정기금의 시장 개입이 어느정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채권시장의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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