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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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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15 11:59

당국의 특정인 ‘밀어주기’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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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장 인선을 놓고 정부당국과 일부 정치권이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지원, 관치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생보협회장 추천위원회는 이강환씨가 대한생명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후임 생보협회장 선임을 위해 인선위원회를 열었으나 이같은 문제로 선임을 포기,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채 무기한 연기됐다.

이날 회의에서 인선위원들의 의견은 원만한 일 처리와 조정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안공혁 前보감원장과 추진력에서 앞서는 김용진 前과기처장관중 한 사람을 선임하려는 쪽으로 모아졌으나, 금감위등 정부당국과 일부 정치권의 직간접적인 ‘특정인 밀어주기’에 밀려 인선자체를 보류하는 파행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인선위원들은 이같은 회의분위기를 금감위와 금감원에 전달했고, 이에대해 금융당국은 몹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생보업계는 “민선 회장시대를 맞은 지 6년이 지난 지금 당국이 관치인사를 하려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겸업화추세로 금융업종간 이해관계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속에서 업계를 이해하고 대변해야 하는 생보협회장에 보험업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을 앉히려는 발상은 문제가 있다”며, 일부에서는 당국이 생보업계를 업수이 여기는 처사라는 불만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손보협회장에 업계 원로인 박종익 동양화재사장이, 은행연합회장에 한국은행 출신의 류시열 제일은행장이 각각 선임된 것과 비교해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관계자는 “협회장인선과 관련, 업계가 이렇게 거세게 거부한 적이 없다”며 “만약 당국이 미는 특정인사가 선임되더라도 회원사 사장단이 추인하도록 되어있는 주총에서 통과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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