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대한교육보험에 입사해 업계와 인연을 맺은 뒤 대한교육보험 사장, 교보문고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97년에는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기도. 생보협회장 시절 ‘세제적격 개인연금제도’, ‘유니버설 보험연금제도’ 등을 도입해 국내 보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직보험’의 도입 역시 이회장의 작품이다.
이강환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보험학회 보험문화상(1994), 은탑산업훈장(1996)을 수여받기도 했다.
감정의 기복이 별로없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영국신사’로 불리며, 신뢰감을 주는 언행과 매너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무처리 역시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스타일. 하지만 위기관리능력과 강한 추진력을 지녔으며, 숫자 감각이 뛰어나 생보협회장 시절 각 회원사의 재무제표 수치를 암기해 부하직원들을 놀라게하기도 했다.
정일환 기자 j-the-fir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