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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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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8 11:44

법인영업팀·애널리스트 서울증권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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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보수적이고도 안정적인 경영에 힘입어 `알짜`로 불리던 신영증권이 성과급제에 불만을 가진 직원들의 잇따른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5월 전례없이 회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직원들과 나눠 갖기로 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 됐다. 현재 법인영업부 전체와 4~5명의 조사부 애널리스트들은 서울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부터 출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들의 경우 성과급제 뿐만 아니라 다소 보수적인 사내 분위기에 대한 불만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내에서의 반발도 이미 만만치 않아 신영증권으로서는 직원들의 이탈을 우선 막아야 할 처지다. 현재 법인영업부는 사내 국제영업부 직원들의 내부 전보 발령으로 공백을 메워놓은 상태.

이에 앞서 신영증권은 그동안 성과급제를 실시하지 않아 사원들의 불만은 물론 타 증권사로의 이동이 잦았던 점을 고려, 영업이익에서 자기자본의 10%인 3백억원을 공제한 뒤 이를 회사와 직원들이 50대 50으로 나누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며 언론에 공공연히 문자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활황에 힘입어 지난 1/4분기에만 9백억원의 대규모 손익을 실현한 신영증권은 이같은 발언을 번복, 지난달 특별성과급으로 대체했던 것. 업계에 따르면 1~3년차 직원들에 대해서는 3백%, 3년 이상 직원들에 대해서는 9백%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신영측 얘기로는 1년 미만의 신입사원을 제외하고는 실적에 따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것. 이에 대해 신영증권 관계자는 "50대 50으로 이익을 배분한다는 것은 당시 검토 단계에서 새어 나간 얘기"라며 "이를 직원들에게 약속한 적 없기 때문에 번복이라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회사측의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는 입장. 신영증권이 그동안 성과급제를 실시하지 않은데다, 직원수도 5백명이 채 안돼 지난 3월 결산시 영업비용 1천67억원중 일반관리비가 4백25억원에 불과, 증권업계에서 극히 낮은 수준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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