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관계자는 14일 “올 결산을 2개월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코스닥시장에서 벌어들인 평가익을 얼마만큼 매각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 6백억원이 넘는 평가익을 예상하고 있어 흑자전환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KTB가 투자한 업체중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지난 4일 기준으로 광전자반도체, 다우데이타 시스템, 도원텔레콤, 세원텔레콤, 아라리온, 코삼, 택산전자, 한국통신프리텔, 한아시스템, 핸디소프트 등이다.
80억6천만원(약 1백만주)으로 가장 많은 돈을 쏟아 부은 한국통신프리텔은 10월말 경에 코스닥에 등록되고 나면 5백52억원으로 주식가치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총 4백72억원의 평가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광전자반도체에는 총 31억5천만원을 투자했으며 44억1천만원의 평가익을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다우데이타시스템에서 19억5천만원의 평가익을 비롯해 도원텔레콤 14억6천만원, 세원텔레콤 17억3천만원, 아라리온 10억원, 코삼 3억5천만원, 택산전자 25억8천만원, 한아시스템 27억7천만원, 핸디소프트 9억원등 총 2백16억원을 투자해 6백37억3천5백만원의 주식평가익을 예상하고 있다.
KTB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 수치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인 만큼 평가익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