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삼성 9개사는 마이크로소프트측으로부터 사용 소프트웨어 가격에 대해 3년간 분할납부방식을 적용받게되며 또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정품구입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혜택을 받게된다. 이로써 삼성 9개사는 향후 3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소프트웨어를 큰 비용부담없이 장착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 9개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윈도우 2000’베타버전등 최신 소프트웨어들을 우선 적용받게돼 해당 기업들의 컴퓨팅환경을 21세기 형으로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의 선두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우도 이번 계약을 통해 2천5백대 PC분에 해당하는 최신 소프트웨어 도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증권업계는 물론 소프트웨어업계의 주목을 끌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 9개사는 삼성전관의 예에 따라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에 따른 모범케이스로 선정돼 ‘I am Clean`(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인증)상을 받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EA계약을 한 회사들의 경쟁력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이 계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룹차원의 ‘I am clean’상수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피터 쿠눅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 양측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성과”라며 “한국시장에서의 상호협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양사간 긴밀한 협력관계 발전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되는 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번 삼성9개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EA계약은 지난 97년 삼성SDS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간의 전략적 제휴에서 한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평가되고 있다.삼성은 이미 수년전부터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관등을 통해 마이크로 소프톼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세계시장을 공략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트의 윈도우 98등을 장착한 PC를 제조, 수출에 나서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