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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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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5 17:55

한국 썬, 업계 처음 ‘썬 어플라이언스’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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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지난 16일 금융기관들이 큰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을 하나 공개했다.

‘썬 레이1 엔터프라이즈 어플라이언스’가 그것. 지난 7월초 美 본사차원에서 발표된 것으로 아직 세계적으로도 이를 채용하는 금융기관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썬 본사가 테스트를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카나다의 스코시아은행(ScotiaIA Bank)과 최근 구축작업에 들어간 도이치뱅크가 유일하다.

‘썬 어플라이언스’는 썬 관계자들 스스로도 인정하듯 서버도 아니고 데스크 탑도 아니다. 단지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NT등을 전용으로 연결해 주는 먹통형 서버. 모니터옆에 어플라이언스를 설치해 놓기만 하면 ‘씬 클라이언트’ 구축이 완전히 끝난다.

예를들어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이를 채용했을 경우를 가정해보면 효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데스크탑을 사용해오던 사용자는 결론적으로 모니터옆에 어플라이언스만 장치하면 그동안 데스탑에 국한됐던 모든 기능 수행이 대형 호스트시스템상에서 직접 작동될 수 있다. 이는 ‘썬 레이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개인의 업무까지 호스트시스템상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직접 연결시켜주고 여기에다 약간의 보안장치만 덧붙이면 PC급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관리하는 개인 정보관리까지 호스트 시스템상에서 가능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신의 모니터가 순간적으로 고장이 났거나 영속적인 작업을 할 수 없기 때에는 ‘썬 레이 어플라이언스’에 장착된 신용카드크기의 ‘스마트카드’를 빼내 어플라이언스가 장착된 다른 모니터로 가서 이 스마트카드를 삽입시키고 하던 업무를 그대로 지속시킬 수 있다. 이는 호스트시스템에서 모든 작업을 기억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결국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최근 도입을 늘리고 있는 금융기관의 통합단말기위주의 단말시스템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된다.

‘씬(Thin) 클라이언트’란 개념은 자신이 독자적으로 관리해오던 데스크탑의 기능을 탈피하고 메이프레임 또는 유닉스등 호스트시스템 상에서 관리되도록 함으로써 무장애, 무정지등 업무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개인이 데스크탑에서 자신이 손수관리하던 유무형의 유지보수비용도 전혀 들이지 않게되는 실익이 있다.

한국 썬관계자는 “가트너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씬 클라이언트 개념을 채용하면 결과적으로 80%이상의 스탭코스트(Staff Cost)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이같은 씬 클라이언트 전략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이 이를 채용하는데 초기구축비용을 줄이기 위해 5년계약단위의 리스방식을 통한 공급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이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스타오피스’(Star Office)라는 운영패키지의 한글화작업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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