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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공정위 징계에 강력 반발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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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5 17:53

“토털 보다 부분 아웃소싱 비중”…자발적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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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전산아웃소싱 논의가 다시 재개되고 있다. 최근 은행권은 지난해 무분별하게 난무하던 토털전산아웃소싱의 혼란에서 벗어나 현재는 자기 환경에 맞는 아웃소싱 형태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산업은행과 평화은행이 이미 공개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아웃소싱 논의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은행권 초미의 관심사인 국민은행과 IBM도 전산아웃소싱을 위한 물밑접촉을 지속적으로 전개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해당 은행 노조의 반발과 내부 직원들의 동요를 예방하기 위해 공개적인 아웃소싱논의를 자제해 왔던 은행들이 부분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선에서의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중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곧바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한빛은행은 이미 대폭적인 부분아웃소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산통합이 완료됨으로써 발생하는 잉여인력과 전산자회사의 합병을 통한 인원 감축분등을 합쳐 종국적으로 2백50~3백명선에서 정보시스템부 인력구조를 가져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빛은행관계자들은 “아직 그런답을 구체적으로 도출해 낼 단계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올해 IT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주택은행도 최근 EDS와의 정보전략컨설팅(ISP)를 통해 전산아웃소싱에 대한 구체안을 도출할 계획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대형 은행들의 아웃소싱 논의는 올초까지 나왔던 토털아웃소싱 방식과는 추진형태, 논의 배경 및 추진주체가 크게 바뀐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우선 지난해말부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토털 아웃소싱논의가 금감원등 사실상 감독당국의 종용에 의해 진행돼 왔다면 현재는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 토털아웃소싱이 아닌 정보시스템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부분아웃소싱을 선호한다는 점과 부분아웃소싱이라 하더라도 전산개발, 운영, 기획에 대한 주도권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형태도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금감원이 은행권에 아웃소싱 논의에 대한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금감원은 아웃소싱 지도방향을 통해 이미 토털아웃소싱 보다 부분아웃소싱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은행과 평화은행, 국민은행등이 추진하는 아우소싱 형태가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나면 은행권 전체가 부분아웃소싱 형태의 전산부 슬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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