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확대 및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업무제휴를 추진중인 평화은행이 증권카드와 온라인현금카드가 결합된 다용도 카드를 개발, 오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주식거래를 위해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에서 발급하는 카드에 국내 전 은행 점포를 이용할 수 있는 현금카드를 결합한 것으로 평화은행 거래 고객은 이 카드를 이용, 은행 CD기 및 ATM기를 통해 자신의 증권계좌에 입금 및 출금을 할 수 있다. 수수료도 현재 타 은행 무인기기를 통한 입출금과 같이 5백원이다.
이제까지는 증권사 고객은 해당 증권사와 제휴 관계에 있는 몇몇 은행을 통해서만 입·출금을 할 수 있었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평화은행에 계좌만 있으면 모든 은행의 자동화 기기를 이용, 증권 계좌 입출금이 가능해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아울러 평화은행 잠재 고객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이같은 서비스를 이미 제휴 관계에 있는 한화, 유화, 신영, 동양오리온투자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앞으로 대상 증권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