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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경, 내년에 경기부양보다 물가안정주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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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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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를 제외한 기업의 불량채권 규모는 3조∼4조원에 불과하며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경기를 부추기는 것보다는 물가안정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재정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의 7.3%를 훨씬 웃돌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서강경제인 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법정관리업체들의 불량채권 규모가 대우 계열사를 제외하고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면서 `이미 대손상각에 들어 간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180조원을 넘고 있으며 이중 대우채권은 19조원에 달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어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방침이 발표된 8월26일 이후 현재까지 투신사의 수탁고 순감소분이 예상보다 적은 7조3천억원에 불과하고 회사채 금리도 10.8%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9%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대우, 투신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어느 정도 수습됐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 증가꼭?5%로 잡는 등 재정분야의 방향은 인플레 억제 쪽으로 이미 설정했다`면서 `내년도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 증가범위 내에서 안정되면 물가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의 경기회복세에는 설비투자와 공업용 건축허가면적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만큼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경제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 재벌의 경우 구조조정을 마친 뒤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부채비율 200% 충족은 정부 보다는 기업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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