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기업은 푸른금고, 한세실업, 경덕전자, 씨엔아이, 개발투자, 미래티비 등 6개였으나 씨엔아이가 취득단가 4천915원에 비해 현재가가 4천970원으로 약간 올랐을 뿐 경덕전자의 경우 현재가가 평균취득가보다 25%나 하락한 것을 비롯 나머지 5개사가 모두 주가안정면에서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기업들이 자사주 취득결의를 한 목적은 주가안정에 이어 경영권 보호가 많았으나 푸른금고, 한세실업, 경덕전자, 씨엔아이 등 4개사는 임원 특별상여금 지급, ㈜성담의 경우는 소액투자자 보호가 목적이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0%이상이거나 시장 주식분산요건 20%에 미달해 투자유의로 지정된 경우에도 경영권 방어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신고를 내 제도이용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조아제약과 미래티비의 경우 등록한지 한 달도 되기전에 자사주 취득결의를 했으며 태광벤드나 한국기술투자의 경우 뒤늦게 취득결의를 하거나 취득한도 계산상 오류로 취득결의를 취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 이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아직 자사주 취득이 일반화되지 않은 까닭에 등록기업들의 이해와 이용에 개선의 소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