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AP코리아 관계자는 “내달중으로 국내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코아뱅킹 전문가그룹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조사가 끝나면 올 연말부터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도입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AP측은 자사의 뱅킹소프트웨어의 한국시장 진출이 당초 2천년 이후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갑작스럽게 차세대시스템 구축 붐이 일면서 도입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SAP는 내달 코아뱅킹 전문가가 내한하게되면 보다 구체적인 갭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는 독일과 한국의 금융환경을 이해하는데 중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AP는 현재 자사의 뱅킹소프트웨어는 독일의 5개 은행에서 채용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6월 또다른 뱅킹소프트웨어 회사인 FNS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뱅킹소프트웨어와 ERP패키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SAP측은 여전히 FNS와의 공동작업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