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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카드산업 ‘200兆 시장’ 막 올랐다-카드사 내년도 경영전략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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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2 11:23

국민 주택 조흥 신한 하나등 합병은행들 모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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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법의 대폭적인 수용을 올해 정보화전략의 화두로 삼았던 은행권의 올 상반기까지 전산투자실적은 예상대로 크게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급속한 영업환경의 개선을 계기로 지난해 극도로 자제해왔던 전산투자를 한꺼번에 분출시키면서 오히려 올해 책정예산을 초과하는 은행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시중은행중에서는 국민 주택 조흥 하나등 전산통합을 조기에 완료한 대형은행들의 전산투자가 비교적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빛은행은 아직 전산통합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실제투자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시중은행들은 단말기 도입, CPU와 디스크증설등 대부분 전산통합에 따르는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등 고객접점 확대에 포커스를 맞춘 IT투자비중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RP시스템의 도입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비용이 크게 늘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수납장표프로젝트는 은행권이 대부분 위탁처리 방식을 확정함에 따라 대부분 예산집행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가장 공격적인 투자기조를 견지하고 있는 주택은행은 올해 9백억원의 책정예산중 이미 상반기 중으로 6백억원을 집행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단말기(3백억원), 전점포 WAN구축(50억원)등 지금까지 미뤄져왔던 IT투자를 실행했다. 더구나 하반기에는 올해 예산에 포함하지 않았던 지능형 콜센터(50억원)구축과 그에 따른 단말기(5백여대)의 추가수요로 인해 신규예산을 배정받은 상황이어서 올해 총예산규모는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9백70억원으로 은행권 가장 많은 전산예산을 책정했던 국민은행도 이미 상반기중으로 한국컴퓨터로부터 통합단말기도입, 콜센터 증설등 약 3백억원이 넘게 투자 했으며 하반기에는 영업점단말기와 노후화된 CD기를 ATM로 교체할 계획. 또한 차세대시스템 구축,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구축에 따른 본격적인 예산집행을 가져갈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3백20억원의 예산중 6월말 현재 단말기(22억원), 네트웍(11억원), 합병관련 투자(23억원)과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 ERP시스템구축 계약등 총 1백50억원의 용처가 이미 결정됐고 이중 62억원이 집행된 상태. 조흥은행은 올 하반기 가상연수시스템과 폰뱅킹시스템의 증설, 자동화기기 신규 수요 5백여대 까지 합치면 예산이 오히려 부족, 추가 예산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하나은행이 3백원의 예산중 舊보람은행과의 합병작업에 따른 디스크, CPU, 서버도입과 PC구입(1천대)등으로 이미 2백억원을 집행했고, 신한은행은 일산백업센터의 이전에 따른 계정계시스템, 스토리지시스템등 관련 하드웨어 도입등으로 3백억원을 넘게 집행해 이미 올해 예산을 거의 다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자구계획 이행중인 평화은행의 경우 예산집행에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올해 대폭적 당기순익시현이 예상되고 있어 2백70억원으로 예정된 예산집행은 다 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반기내내 매각협상으로 인해 전산투자가 지지부진했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각각 40억원과 50억원을 집행, 전체 예산의 20%에 그쳤다.

한편 올해 8백7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한빛은행은 지난 4월 전산센터 이전과 전산통합에 따르는 디스크증설, 단말기 구입등 관련 투자가 이뤄졌으나 올 전체 예산의 2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전산통합이 마무리되는 올 9월이후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 컨설팅과 ERP시스템 구축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어 본격적인 집행이 예상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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