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빛은행뿐만 아니라 외환은행등 여타 시중은행들도 전산담당CIO에 대한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도 전산부문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출현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은행 내부적으로부터 전산부서의 중요성을 경영진이 절실하게 자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또한 인터넷뱅킹등 최신 물밀듯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뱅킹IT기술의 신속한 접목여부가 은행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銀행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주택은행 처럼 ‘은행은 장치산업이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IT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가져가는 은행도 이제 낯설은 모습이 아니다. IMF이전의 보수적인 은행문화로는 이해될 수 없는 장면이 속출하고 있는 셈. 특히 閑職으로만 인식됐던 전산부서의 수장이 경영전략의 최일선에 서게 됐다는 점은 특기할 만한 변화다. 이는 또한 지난해 은행권에 불어닥친 대규모 구조조정의 여파가 가져다준 역설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5개은행의 P&A와 대형은행간의 합병과정에서 조기 전산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깨달은 결과다.
그러나 전산담당CIO를 선진금융기법을 체득한 외부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과연 올바른 해법인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특히 국내 금융환경에는 익숙해 있지 않은 외국계 인사가 전산부장의 수장을 맡게될 경우의 부작용도 심도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소리가 전산부서 내부에서부터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
올초 일부 시중은행들이 전산담당 CIO를 물색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국책은행의 한 중견간부는 “전산담당CIO의 역할 자체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찬성하지만 외부인사 위주로 이 자리가 채워질 경우 오히려 조직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전산담당CIO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장악력이 중요하지만 은행업무와 내부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 조직장악력을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밝혔다.
결국 전산을 잘 이해하고 타부서 경험도 두루두루 걸친 전산담당CIO를 은행 내부적으로 육성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는 전산부서내 실무자들에게 상당부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의 경영진이 쉽게 간과해버릴 사안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번 한빛은행의 전산담당CIO의 영입을 놓고 은행권에서 보인 반응은 이러한 ‘신중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조직장악력과 관련, 아직도 상업과 한일의 색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제3의 외부인사가 다행히 조직통합의 ‘촉매’역할을 할지 오히려 또다른 세력군을 형성 ‘분열’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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