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개월여전부터 업체선정에 착수해 온 굿모닝증권은 재무회계, 자금관리, 관리회계등 3개 업무에 대해 ERP개념을 채용한 시스템을 구축한 후 단계적으로 종합수익관리등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이 이번주중으로 업체선정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일컨설팅-오라클, IBM-SAP등 2개 컨소시엄이 막판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굿모닝증권은 이들 3개 업무에 대한 ERP도입을 통해 수수료수입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영업점관리, 부서별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한 유가증권과 현금관등 자산운용관리로 계속 확대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1차적으로 3개 업무의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구축등 보다 광범위한 접근을 계획중이다.
굿모닝증권의 이번 ERP프로젝트는 약 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달부터 작업에 들어간 내년 2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은행권에 이어 증권업계로 ERP시장이 확대되자 경쟁업체인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의 신경전도 날로 날카로워 지고 있다. 실제로 이 두 회사는 이번 굿모닝증권의 수주전에서 ‘자산관리모듈’의 유무와 패키지의 한글화 지원가능 시기를 놓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오라클은 금융기관 전용 자산관리모듈인 프로레이트(Prorate)패키지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