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쓰는 빠르면 오는 7~8월 중으로 이를 우선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최근 EMC, IBM, 효성인포메이션등 3사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스토리지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후지쓰 관계자는 “美 암달(Amdahl)사와의 제휴를 통해 스토리지운영솔루션인 ‘TDMF’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실무팀을 내부적으로 구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금융권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후지쓰가 이번에 도입할 예정인 TDMF(Transparnt Data Migration Facility)는 지난 97년 후지쓰본사의 자회사인 암달사가 차세대 스토리지시스템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것. 한국후지쓰측은 이 솔루션이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채용이 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천5백 카피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솔루션은 스토리지시스템의 기종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MVS기반의 호스트환경에 IBM, EMC, 히다찌등 이 기종으로 구성된 국내 은행권의 스토리지 구성 플랫폼에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TDMF는 온라인상에서 마이그레이션(복제)기능이 탁월해 완전한 무정지상태에서 데이터의 복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원격지백업등에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