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미은행 관계자는 “‘종합전략시스템’으로 명명된 ERP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내부 품위절차를 밟고 있다”며 “여기에는 종합수익관리를 비롯해 리스크관리, 고객관리, 자원관리등 4개 부문의 단위업무가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은행은 내달중으로 컨설팅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하고 빠르면 올 3/4분기중으로 업체를 선정,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선 컨설팅업체의 선정과 관련, 한미은행은 국내 금융권의 ERP구축 컨설팅에 참여한 바 있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와 앤더슨등 5~6개 컨설팅업체를 대상으로 곧 제안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컨설팅결과를 통해 우선 내부 정보시스템의 수정방향을 정하고 업무프로세스에 맞는 ERP패키지에 대한 추천(Recommandation)을 받을 예정이지만 ERP업체 선정은 독자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선정을 위해 한미은행은 금융권 ERP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라클을 비롯 SAP등 국내 업체외에 반(BANN), 피플소프트등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해외의 ERP패키지도 분석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한미은행의 ERP구축은 오는 2천1년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사업부제를 지원하기위한 종합수익관리부문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리스크관리, 고객관리, 자원관리부문등으로 적용업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종합전략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규모는 총 1백억원~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