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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신임사장에 김연기씨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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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9:05

산업은행 주간사 참여, 인천신공항 열병합발전소 1천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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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채권(SOC채권)이 국내 자본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채권발행서명식을 갖고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에 의한 SOC채권 발행에 나섰다.

SOC채권이 발행되기는 지난 97년 8월 민자유치법상 SOC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이후 첫 사례. 이번에 발행되는 SOC채권의 발행규모는 1천억원이며 5년거치 포함 10년 만기무보증채권이며 금리는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형태로 10%미만의 양호한 수준이다.

이번 SOC채권발행은 산업은행이 주간사, 삼성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고 발행주체는 민자사업 시행자인 (주)인천공항에너지가 맡는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5월 금호산업(30%), 아시아나항공(5%), 한국공항공단(34%), 현대중공업(31%)가 각각 공동출자해 설립한 민관합동법인이다.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의 건립비용은 총 2천70억원. 산업은행은 이중 5백30억원은 자기자본으로 충당되고 나머지 75%외부차입금중 1천억원은 SOC채권발행, 5백40억원은 대출형태로 조달되는 복합금융방식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SOC채권 발행에 앞서 미국의 블백 & 빅트 인터네셔널(Black & Veatch International)에 사업타당성 검토를 의뢰하는등 6개월간의 충분한 사전준비작업을 가졌다. 또 한기평와 한신정이 실시한 신용평가에서도 미래현금흐름과 원리금 상황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높은 수준인 AA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SOC채권발행은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 온 ‘미래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금융’에 대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과 복합금융방식에 의한 금융기법을 이용,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진일보 시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신디케이션에 의한 금융기관 대출에만 의존해 오던 국내 SOC민자사업에 자본시장을 통한 대규모 재원조달의 길을 열게돼 위축됐던 SOC사업의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10년 만기 장기채를 국내 처음으로 공모방식으로 발행함으로써 채권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점도 또 다른 수확이다.

이번 SOC채권발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산업은행 관계자는 “차주회사의 의욕적인 사업추진과 건교부, 금감원등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 첫 SOC채권 발행이 성사됐다”며 “대출에만 의존했을 때보다 채권과 대출을 결합한 재원조달방안의 제시함으로써 조달비용을 낮추고 사업전망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총1백27MW 發電능력…

신공항 열에너지 안정적 공급 기대


지난 95년 민자유치촉진법에 따라 민자유치사업으로 고시된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는 인천국제공항 및 배후지원단지에 전력과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사회간접시설. 21세가 동북아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용량 1백27메가와트(MW)의 발전설비와 3백6Gcal/h의 열공급설비 및 열수송설비를 갖추게 되며 LNG연료를 사용, 1차로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5백도이상의 고온열은 증기를 만들어 증기터빈에서 2차 발전을 하도록 설계되는등 고효율복합발전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캡션

국내 처음으로 SOC민자사업에 채권발행을 통한 대규모 재원조달의길을 연 인천국제공합 열병합발전소 사회간접자본 채권 발행 서명식이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은 민자사업 시행자인 인천공항에너지(주) 장윤호사장(가운데), 산업은행 박순화이사대우(오른쪽), 삼성증권 임기영상무(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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