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말 갑작스런 IMF체제의 출범이후 국내 금융권은 사상 초유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경험했다. 그러나 금융권은 지난 1년여의 긴터널을 지나오면서 기존의 규모 중심의 양적경영에서 수익성 중심의 질적경영으로 빠르게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왔고 이에 대한 시스템적인 준비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금융권은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축으로하는 광범위한 내부 경영기법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라클의 OFSA는 바로 이러한 금융패러다임의 변화를 정확히 읽어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오라클은 금융환경이 급변할수록 통합된 정보, 즉 고객 수익성 위험등에 관한 정보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러한 정보의 통합만이 금융기관간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최근에 발표한 OFSA(Oracle Financial Services Applicaton)는 종합 재무정보관리 솔루션. 이 솔루션은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의 솔루션들의 장점만을 모아 하나로 통합시켰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이 그 활용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OFSA는 우선 오라클측이 금융아키텍쳐를 모듈화해 혁신적 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개의 분석모듈과 2개 기본 모듈이 유기적으로 통합돼있으며 수익성관리, 위험관리, 고객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돼 있다. 또한 이러한 오라클 금융솔루션의 각 모듈은 전사적 기술 프레임 웍(Enterprise Technology Framework)이라고 하는 기반 데이터구조를 통한 통합 연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OFSA의 5개 분석모듈에는 리스크 메니저(RM), 퍼포먼서 에널라이저(PA), 트랜스퍼 프라이싱(TP), 마케팅메니저(MM), 버짓 & 플래닝(BP)등 5개 모듈이 포함돼 있으며 2개의 기본모듈에는 파이낸셜 데이터 메니지등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관리 모듈이 포함된다.
▲OFSA의 수익성관리 솔루션
수익성관리(Profitability Management)솔루션은 전체 조직 차원에서부터 개별 거래단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수준에서의 수익성 분석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즉 기존조직 및 상품단위의 수익성 분석 기능뿐 아니라 개별고객, 분산채널 단위의 수익성 분석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활동기준의 원가개념(Activity Based Costing)등 업계 최고의 활용성을 포함하고 있다.
또 강력한 내부금리(트랜스퍼 프라이싱) 산출기능과 분배 기능 및 예산과 기획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수익성 관리를 위해 OFSA 애플리케이션은 파이낸셜 데이터모델과 트랜스퍼 프라이싱, 퍼포먼스 애널라이저로 구성돼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