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흥은행 관계자는 내달부터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작업을 위해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사스(SAS)社를 주요 사업자로 선정하고 데이터베이스(DB)부문은 사이베이스, 하드웨어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조흥은행은 이번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작업이 오는 10월말까지 1차적으로 완료되며 올 연말까지 부분가동된다고 밝히고 여기에 총28억원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5개월동안 조흥은행은 본부부서와 정보시스템부 공동으로 구성된 데이터웨어하우스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등 정보계 확충작업에 노력해 왔다. 조흥은행측은 현재의 정보계 시스템이 시계열(Serial)적인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없는데다 실적중심의 데이터 관리가 허술, 효율적이고 조직적인 고객관리가 불완전하다는 결론을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부서의 개발 요구사항에 대해 응대해 주는 데이터 호환성 및 정합성에 문제점이 노출됐으며 데이터의 중복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생했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의 이번 데이터웨어하우스 작업은 크게 계정계, 정보계, 대외계등 각 부문업무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마트와 이를 다시 본부사용자와 영업점 사용자가 유용하게 사용하게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주는 데이터마이닝으로 구성해 추진된다.
조흥은행은 올해 까지 한정적인 운영단계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히고 특히 고객정보의 전략적 활용으로 영업력 강화는 물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등 적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