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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한빛-산업은행 차세대프로젝트 출범, IT업계 ‘불꽃’경쟁

박기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1 15:53

뱅킹S/W부문, 뱅스등4개 업체 윤곽…가장 치열

올 상반기중으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국민, 한빛, 산업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획과 일정이 드러남에 따라 이에 따른 IT업체들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세개 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 규모만 1천억원을 휠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IMF관리체제 이후 금융권 최대의 프로젝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 3년동안 은행권의 차세대시스템 시장을 위해 지속적인 공략을 펼쳐온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LG-EDS등 국내 SI업체들과 IBM과 HP등 외국사들의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어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 3사는 지난해 신용금고연합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최근의 베트남 금융결제원 결제시스템 프로젝트에 이어 또다시 격돌이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은행권시장에 있어 IBM의 아성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HP의 활약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컨설팅업체들간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 이미 지난해 한빛은행의 전산통합 컨설팅을 맡은 바 있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를 비롯 국민은행의 차세대 컨설팅, 하나-보람은행의 전산통합 컨설팅을 맡았던 앤더슨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산업은행의 차세대컨설팅을 맡았던 IBM도 상황에 따라서는 차세대 컨설팅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올 7월까지 단기전산통합을 완료하고 7월중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한 상태. 다만 한빛은행은 당초 내년 8월까지 1년여의 단기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도록 김진만행장이 직접 지시했으나 최근 실무검토결과 오는 2천1년부터 가동하도록 6개월정도 구축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은 우선 뱅킹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해서는 이미 7~8개 업체의 뱅킹솔루션에 대한 자체 검토를 완전히 끝냈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정보시스템 개발팀을 주축으로 시작된 뱅킹소프트웨어 검토작업에는 IBM의 e-뱅크를 비롯 FNS의 뱅스와 IMS의 뉴톤(NEWTON), 산체스, 호건과 알타미라등이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이 결과 한빛은행은 호건과 알타미라, 뱅스 3개 소프트웨어를 차세대시스템의 뱅킹소프트 후보로 압축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빛은행은 차세대컨설팅과 관련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앤더슨, IBM 3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제안서를 발주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달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는 국민은행도 이와 관련한 업체선정작에 착수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차세대시스템에 채용할 뱅킹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비교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실시한 앤더슨 컨설팅의 결과에 따라 IBM의 e-뱅크를 비롯 호건과 알타미라등을 구체적인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광주, 전북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는 세번째로 기반시스템을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산업은행의 경우 업체들의 경합히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지난 12일 오후까지 삼성SDS, HP등 5개 업체들로부터 RFI를 접수한 결과 벌써부터 참여업체들간의 극심한 ‘합종연횡’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5개 업체중 HP와 LG-E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데 이어 현대정보기술이 IBM과 손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산업은행의 차세대프로젝트는 외견상 HP,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3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이 유닉스환경으로 전환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뱅킹소프트웨어의 경우는 FNS와 IMS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P와 LG-EDS 컨소시엄과 삼성SDS는 FNS사의 뱅스(BANCS)패키지를 제안한 반면 현대정보기술과 IBM 컨소시엄은 IMS의 뉴톤(NEWTON)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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