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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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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5:42

아웃소싱도 병행…“소매금융보다 투자은행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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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산업은행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는 세번째로 기반시스템을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한다.

산업은행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대부분 IBM의 메인프레임환경에서 운영돼던 은행권 기반시스템 체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은행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계정계 슬림화 움직임과 맞물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 산업은행은 이번 결정이 소매금융보다는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기반시스템 구축에 있다고 선언함으로써 은행권의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은행은 소매금융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는 메인프레임환경이 필요하지만 투자은행으로 경영비전을 선언한 만큼 각 단위별로 세분화된 단위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유닉스환경으로 구축하키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최근 한국IBM와 HP,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LG-EDS등 5개 SI업체들에게 제안서를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5개 업체들에 보낸 정보기술요청서(RFI)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의 구축목적을 ‘21세기 초일류 은행 정보시스템 구축’과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인력확보를 위한 ‘운영업무 외주용역 추진’두 가지에 맞추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함과 동시에 대폭적인 아웃소싱 추진방침도 공식화함으로써 은행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결국 산업은행은 유닉스환경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1백15명에 달하는 전산인력중 기획업무를 제외한 전산직원들은 타부서로 재배치되고 대부분의 유지보수 업무는 아웃소싱 인력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아웃소싱에 비중이 맞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웃소싱업체가 전산직원을 인수하는 방식의 토털아웃소싱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 산업은행은 5개 업체들에게 보낸 제안서를 통해 아웃소싱을 전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인 플랫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르면 신정보시스템은 클라이언트서버 및 NT체계로 구축하고 단위업무와 기존의 업무 운영을 각각 담당할 최적의 업체를 콘소시엄 형태로 구성할 것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 데이터웨어하우스의 구축은 전사적인 정보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과 자문회사를 제시하고 개발용역 및 운영용역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체 계획제출과 외주용역방법도 제시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백억원규모이며 업체선정후 1년 6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산업은행은 주간사 선정에 앞서 외부 컨설팅을 받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하지 않았으며 다만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관련, 지난 1월 IBM으로 부터받은 컨설팅 결과를 상당부분 참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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