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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CEO 인터뷰 2 / LG캐피탈 이 헌 출 사장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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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5:24

외국사 대거진출 시장상황급변…정보계 대규모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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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대한생명등 생보 빅3를 중심으로 생보업계가 올해 전산투자 전략을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메트라이프의 대한생명 인수가 구체화되는등 외국사들의 국내진출로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산인프라의 구축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보업계는 콜센터, TM사업 확충등 중장기로 세웠던 정보계 확충계획을 대부분 올해안으로 앞당겨 집행할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당초 55억원으로 예정된 올해의 전산투자계획을 대폭 수정, 올 연말까지 정보계부문 확충에 약 2백억원규모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백7억원의 전산투자 계획을 세운 교보생명도 외국계 생보사들의 영업전략을 당분간 지켜본 뒤 오는 5월 이후에나 본격적인 세부투자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대한생명은 최근 최순영회장 구속에 따라 투자분위기가 삼성과 교보에 비해서는 비교적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생명은 올해 사업비 1백63억원과 기기도입비 2백27억원등 총 3백90억원을 투입, 무중단호스트시스템 구입과 DB마케팅시스템, 텔레마케팅시스템구축등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한편 전산투자전략과 관련 생보 빅3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입장변화를 보이고 있는 삼성생명은 당초 3~4년의 중장기 전략으로 잡았던 정보계확충 전략을 올해안에 조기집행함으로써 생보업계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중순 ‘DB개편작업’으로 명명된 정보계확충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최근 삼성SDS와 공동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DB개편 작업은 데이터웨어하우스구축을 비롯한 D/B클린징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삼성생명은 이 작업을 통해 상품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외국계 생보사들의 상품전략에 신속하게 대응할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보험료자율화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시장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산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 생보사 대부분이 DB체계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해 신상품개발에 최소 5~6개월 이상 걸리지만 이 작업을 완료하면 1개월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빍혔다.

또한 생보업계로서는 최초로 삼성생명은 24시간 온라인시스템을 구축, 상품정보제공과 보험료수납등 파격적인 실시간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산인프라를 구축,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인 보험상품 판매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돼 국내 생보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해부터 외국계 생보사의 국내진출을 예상하고 이같은 외국사들의 영업전략을 현지에서 벤치마킹 하는등 발빠른 대응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타 국내 생보사들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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